주식 '상투' 의미?

주식에서 상투 뜻?

진짜 주린이다. 주식 관련 얘기하는 사람들 사이를 기웃기웃거리다 보면 걸쭉한 사투리쓰시는 분들 사이에 끼었는 것 같다. 분명 한국말인데 못 알아듣는다.

 

거기에 나오는 단어마다 하나 하나 검색해서 '아 이런 뜻이구나' 알아가고 있다. 뭔가 외국어를 새로 배우는 것 같아 재미씩도 하면서 뭐가 이렇게 은어가 많나 의아하기도 하다.

 

상투 잡히다, 상투 잡혔다

오늘 들은 것은 '상투'다. 좀 더 정확하게 들었던 전체적인 문장은 '상투 잡히다.', '상투 잡혔다'였다. 오늘 진원생명과학이 개장하자마자 또 무섭게 올랐다.

 

그렇게 오른 주가는 37,000원까지 올랐다. 내가 처음 샀을 때는 17,000원 정도였는데 20,000원 정도 오른 것이다. 처음 산 것이 이번주였는데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뛰어버렸다. 

 

그럼에도 기대감에 진원생명과학을 매수하였다고 한다. 그런데 갑자기 장 시작가인 30,000원 근처로 곤두박질쳤다. 난 수익도 많이 냈고, 뭣도 모르고 한 거라 만족하고 팔아버렸다.

 

그런데 37,000원에 산 분들은 아까워 팔지 못한다고 한다. 이것을 '상투 잡혔다'라고 표현한다고 한다. 주가가 피크를 찍고 하향하는 상황에서 피크에 오른 주가가 '상투'다.

 

그러니 이 고점에 산 사람들은 '상투를 잡은' 것이다. 이 표현이 수동형으로 바뀐 '상투 잡혔다'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다. 고점에 사서 추락하는 주가에 팔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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